책을 구입한지는 꽤 됐는데 다 읽은 건 얼마 전이었다. 읽고 나서는 진작 읽을 걸 그랬다고 후회 될 정도로 취향에 맞는 책이었다. 책의 장르는 SF이고 여러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. 그 중에서도 '신들은 목줄을 차지 않을 것이다', '신들은 순순히 죽지 않을 것이다', '신들은 헛되이 죽지 않았다'라는 단편 연작이 메인 이야기인 것 같다. 하지만 책에 수록된 각 단편들 모두 저마다의 특색이 있어서 어떤 게 더 재밌다고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단편 하나하나가 임팩트 있었다. 그래도 좀 더 많이 생각 나는 단편을 뽑자면 첫 번째로 수록된 단편 '루프 속에서'다. 읽는 내내 공상 속 이야기라기 보단 현실에 가까운 이야기라고 생각했다. 해당 단편 속 사회에서는 사람이 아니라 드론이 전쟁을 대신한다. 물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