월정액으로 전자책을 구독하면 좋은 점 중 하나는 읽고 싶은 책들을 많이 담아 놓을 수 있다는 점이고, 안 좋은 점 중 하나는 읽고 싶은 책들을 많이 담아만 놓는다는 것이다. 이 책도 전자책으로 담아만 놓고 읽는 것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책 중 하나 였다. 그렇게 잊혀지나 싶었는데, 얼마 전 지인과 책 이야기를 하다가 지인으로부터 ‘프로젝트 헤일메리’라는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 받았다. 제목을 듣는 순간 전자책으로 다운 받아 놓았다는 것이 생각났고, 이 책은 그렇게 읽게 되었다. 책에 대해서는 장르가 SF라는 것과 책의 저자인 앤디 위어가 ‘마션’의 원작자라는 것만 알았다. 어떤 줄거리인지, 무엇에 대한 내용인지는 전혀 모른 채 봤다. 그리고 장담컨데, 이 책은 어떤 내용인지 아무것도 모른채 읽는 것이 훨..